중국 직구는 알리익스프레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해외 구매가 너무나 흔해졌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고 하면 대단한 것을 하는것처럼 보여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흔하디 흔한 구매 패턴 중 하나가 되었다. 직구를 직접 하는 사람보다는 해외 구매대행이 더 늘었다고 보는게 맞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해서 쓰는 것이 드문 사례는 아닌 상황으로 바뀐 것은 확실하다.

 

구매대행을 정말 편하게 해 주는 사이트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 중국 구매대행을 합리적 가격으로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곳이 Qoo10 이라는 곳이다. 일명 큐텐이라고 부르는 사이트이다. 구매대행을 하는 많은 업체들이 입점을 해 있고, 한글로도 사이트가 잘 꾸며져 있어서 이용하기도 편하다.

 

알리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주로 모아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가격도 잘 살펴보면 알리에서 사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물론 아주 꼼꼼하게 잘 따져봐야한다. 몇몇 브랜드의 제품은 큐텐이 더 합리적인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샤오미 브랜드 제품들이다.

 

샤오미 제품들을 도매가로 떼와서 큐텐에서 공급을 하는 것이다 보니, 알리에서 수수료 내면서 장사하는 개별 셀러보다 규모의 경제를 하기 쉽게 된 곳이 큐텐의 업체들로 보여진다. 샤오미의 수많은 제품들이 큐텐에서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스마트폰, 청소기, 선풍기, 차량용 청소기 등을 비롯해서 수많은 제품들의 구매대행을 큐텐을 통해서 한다.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곳에서 쉽게 구매하면 편하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결국 최저가를 찾아 수많은 사이트를 찾아 다니며 가격 비교를 하게 된다. 그러다 정착하는 곳은 딱 2군데. 한 곳이 알리, 다른 한 곳이 큐텐이다. 

 

그 외에도 기어베스트 등도 있지만, 조금 더 매니아틱한 느낌이 들어서 잘 이용해 보지는 않았다. 나의 정착은 알리와 큐텐이다. 큐텐은 쿠폰도 많이 뿌려서 쿠폰을 잘 이용하면 보여지는 가격보다 더 저렴한 구매도 심심찮게 할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팅하며 찾아보니 큐텐은 지마켓 설립자와 이베이의 조인트 벤처로 설립된 곳이란다. 대놓고 한국 구매대행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 맞았다. 한국인이 설립해서 한국어로 설명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주소도 한국어를 바로 입력해도 배송오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고 말이다.

 

알리에서 구매할 때 꼭 국내 제품 가격도 검색해 보라고 쓴 적이 있었는데, 큐텐도 검색을 해 봐야한다. 특히 전자제품은 큐텐의 가격은 무조건 비교를 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샤오미 제품은 큐텐이 알리보다 저렴한 경우가 훨씬 많았다. 적어도 내 경험 안에서는 말이다.

 

최근에 직구를 좀 쉬고 있지만, 검색을 해 보니 샤오미 폰들은 전부 큐텐을 통해 샀다. 홍미노트5 시절이니 벌써 3년 전의 이야기다. 그 이후로 샤오미의 가성비 폰들은 계속 나왔으나 해외 직구로 구입한 전자제품은 중고거래도 불가능해서 계속 껴안아야 하는게 부담스러워서 폰은 구매하지 않았다.

 

샤오미의 경우 국내 총판이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몇몇 제품을 한국 시장에 정발(정식발매)를 하고 있어서 샤오미는 이제 그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전히 직구로 경쟁력이 있는 것은 선풍기, 청소기 등의 제품이다. 이름만 빌려주고 판매하는 것도 많지만, 그래도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구매 만족도가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주로 판매하는 것은 아마 선풍기일 것이다. 스마트 무선 선풍기는 한 번 사 놓으면 만족도가 굉장히 좋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선풍기를 작동하는 것이니 얼마나 편한가. 게다가 무선이다. 충전해 놓고 아무곳이나 가져다가 몇 시간을 쓸 수 있어서 야외 활동 나가서도 쓸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제품이다. 

 

중국 직구

글을 써 놓고 보니, 선풍기를 사야 할 것 같다. 실시간 라이브 주문 중계를 언젠가 해 보게 될지 모르겠다.